한줄로 질문하면 세줄로 답하는 영어일기 쓰기를 시작하다 - Sophia Diary -

 

공부는 모든 과목이 다~아~ 어렵지만, 가장 시간과 노력, 돈을 많이 들이고도 효과가 잘 나지 않는 과목이 영어인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던 학창 시절이였을때나, 힘들었던 공부를 놓고 좀 자유로왔던 사회 초년기때도, 나이를 먹고 부모가 된 지금까지도 저한테는 참 어려운 분야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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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들은 유아 유치때부터 영어를 접해서 영어를 친숙하게 느끼지만 그렇다고 영어유치원을 졸업한 친구들 마냥 영어 실력이 출중한 편도 아니예요. 

유아기때는 놀이학교를 보내고 놀이교육을 지향했던지라 초등학생이 되어도 과제량이 적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집에서 가까운 영어 학원을 선택했습니다. 과제량과 영어실력이 비례한다는 대형 어학원을 보내지 않으니 확실히 시간적 여유는 있지만, 영어실력은 고루 발달하기가 어려운 한계점에 부딪히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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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인 제가 영어를 잘해서 아이들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해주면 좋겠지만, 부끄럽게도 저 또한 영어 울렁증을 가진 한 사람이에요..

대신에 꾸준하게 실력을 올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나름의 방법을 찾아보는 프로 고민러이자 코칭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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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프로 고민러 엄마의 방법을 잘 따라와 준 큰아이는 이제 제 손을 떠나 전적으로 학원에 의지하고 있습니다만, 올해 5학년이 되는 작은 아이는 큰아이와 실력도 다르고, 성향도 다르고, 발전하는 속도도 다르기에 세부적인 방법에 변화를 주어야 효과가 있더라고요.

성실한 면을 가지고 있는 작은 아이는 숙제를 안해가려는 꾀를 부리지 않기에  동네 학원이지만 그 꾸준함에 'Listening', 'Reading' 실력은 또래에 비해 상당히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가장 문제가 되는게 'Talking!' 말하기 부분입니다.

큰아이때도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 영어학원 외에  화상영어 수업을 병행해서 진행했었습니다.

 

작은 아이도 그럴 시기가 가까워져 시작을 하는 것이 어떠하냐고 물으니..

화상영어는 영어원서 책을 읽고 대화를 하는 수업으로 진행되는데..

고학년이 되고 어떤 질문에 대한 답변을 영어로 말하는 훈련이 되어 있질 않다 보니...

거부감이 상당히 크더라고요...

그래서 시작 시점을 미루기로 하고 고민하던 차에 마침 괜찮은 책 한 권을 발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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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매일, 계속! 영어가 일취 월장하는 3대 습관

하루 3줄 영어 일기

ALC편집부 지음 / 정은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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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줄 영어 일기 : 네이버 도서

 

이 책은 366개의 간단한 한줄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성인들의 영어 공부를 위한 책이라 책 속에 나와 있는 질문이 아이에게 맞지 않는 것도 있고, 

질문에 제시된 답변의 예시문의 상당히 어려워요. 

예문을 살펴보더니 답을 더욱 쓸 수가 없다고 해요.

이 영어일기 쓰기를 시작하려는 근본적인 이유가,  물론 수준높은 문장을 완성하면 좋겠지만, 질문에 Yes or No가 아니라 한마디라도 대답을 하기 위한 워밍업이기 때문에 한줄질문 활용에 집중하기로 했어요. 

 

 

 

작은 아이의 영어 이름은 'Sophia'예요.

저에게 핫플레이스인 다이소에 가서 노트쇼핑을 했어요. ^^

이름하여

"한줄질문에 세줄로 답하는 영어일기 쓰기 Sophia Diary" 

노트를 따로 준비했어요.

질문은 노트에 제가 옮겨 적어 줄거예요. 간혹, 질문이 전혀 이해되지 않는 것들은 빼버립니다.

우리 아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반드시 3줄 이상이 되도록 써야 합니다.

틈나는 대로 꾸준히 작성한 일기는, 아이가 영작을 잘 했는지에 대해서는 다니고 있는 영어학원 원장 선생님께 따로 부탁을 했어요.

자주는 아니지만, 3주~4주에 한번씩 첨삭을 해주셨으면 한다고요..

흔쾌히 승낙해 주셔서 시작된 영어 일기 쓰기입니다.

 

 

생각지 못한 신선한 영어질문!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고,

생각한 것을 써 보고,

써본 것을 말해 보아야...

프리토킹 수업을 할 때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에..

 

프로 고민러이자 코칭의 전문가인 영어울렁증을 가진 엄마와 함께 시작된 Sophia의 영어일기 쓰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작은 아이가 작성한 어설프지만 언제가 윔피키드가 작성한 영어일기 같은 영어일기를 쓸 수 있을거란 희망을 안고

차근차근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