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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애들-소통

어른의 맞춤법 - 어른이고 애들이고 헷갈리는 맞춤법 정리

by 손썰미 눈재주 2021.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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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뉴스를 읽다가도 잘못된 맞춤법이 나온다.

가끔은 '이게 맞나?' 나도 헷갈릴 때가 있다. 어른들도 그런데 SNS로 소통하는 요즘 아이들은 더욱 그럴 것 같다.

오늘 소개할 책은 번역자와 편집자가 쉽게 알려주는 최소한의 맞춤법에 대한 책을 소개하려고 한다.

 

어른의 맞춤법
신선해, 정지영 저

목차

여는 글_ 맞춤법 실수, 저만 불편한가요? / 맞춤법에서 중요한 건 문법이 아닌 관심!

너도나도 헷갈리는 기초 맞춤법 규정 11

 

1장. 둘 다 사전에 있으나 헷갈려 쓰는 말

#1. 결재 : 결제 / #2. 곤욕 : 곤혹 / #3. 너머 : 넘어 / #4. 늘리다 : 늘이다 / #5. 맞추다 : 맞히다 / #6. 매다 : 메다 /

#7. 바치다 : 받치다 / #8. 배다 : 베다 / #9. 부치다 : 붙이다 / #10. 비추다 : 비치다 / #11. 심난하다 : 심란하다 /

#12. 어떡해 : 어떻게 / #13. 연애 : 연예 / #14. 잃다 : 잊다 / #15. 재고 : 제고 / #16. 채: 체

 

2장. 둘 다 사전에 있으나 잘못 쓰는 말

#17. 가감 : 과감 / #18. 건투 : 권투 / #19. 낫다 : 낳다 / #20. 다르다 : 틀리다 / #21. 드러내다 : 들어내다 /

#22. 들르다 : 들리다 / #23. 띠다 : 띄다 / #24. 무난하다 : 문안하다 / #25. 반드시 : 반듯이 / #26. 실증 : 싫증 /

#27. 싸이다 : 쌓이다 / #28. 안치다 : 앉히다 / #29. 여위다 : 여의다 / #30. 얘기 : 예기 / #31. 주위 : 주의 /

#32. 칠칠맞다 : 칠칠맞지 못하다

 

3장. 사전에 없는데 사용하는 말

#33. 가르키다 : 가르치다 / #34. 건들이다 : 건드리다 / #35. 괴변 : 괘변 : 궤변 / #36. 구렛나루 : 구레나룻 /

#37. 구지 : 굳이 / #38. 금새 : 금세 / #39. 끼여들다 : 끼어들다 / #40. 넓찍하다 : 널찍하다 / #41. 뇌졸증 : 뇌졸중 /

#42. 닥달하다 : 닦달하다 / #43. 단언컨대 : 단언컨대 / #44. 담구다 : 담그다 / #45. 당쵀 : 당췌 : 당최 /

#46. 도데체 : 도대체 / #47. 되물림 : 대물림 / #48. 뒤치닥거리 : 뒤치다꺼리 / #49. 명예회손 : 명예훼손 /

#50. 무릎쓰다 : 무릅쓰다 / #51. 뭉게다 : 뭉개다 / #52. 뭍(히)다 : 묻(히)다 / #53. 바껴 : 바뀌어 /

#54. 보다싶이 : 보다시피 / #55. 붓기 : 부기 / #56. 비로서 : 비로소 / #57. 삼가하다 : 삼가다 / #58. 설겆이 : 설거지 / #59. 설레이다 : 설레다 / #60. 쉽상 : 십상 / #61. 승락 : 승낙 / #62. 쌀뜬물 : 쌀뜨물/ #63. 썪다 : 썩다 /

#64. 쓰레받이 : 쓰레받기 / #65. 알맞는 : 알맞은 / #66. 어따 대고 : 얻다 대고 / #67. 어의없다 : 어이없다 /

#68. 어줍잖다 : 어쭙잖다 / #69. 역활 : 역할 / #70. 염두해 두다 : 염두에 두다 / #71. 오랫만 : 오랜만 /

#72. 옳바르다 : 올바르다 / #73. 요기나게 : 요긴하게 / #74. 웬지 : 왠지 / #75. 윗어른 : 웃어른 / #76. 유도 심문 : 유도 신문 / #77. 인권비 : 인건비 / #78. 일부로 : 일부러 / #79. 일일히 : 일일이 / #80. 일찌기 : 일찍이 / #81. 있슴 : 있음 / #82. 으시대다 : 으스대다 / #83. 졸립다 : 졸리다 / #84. 찌게 : 찌개 / #85. 천정 : 천장 / #86. 철썩같이 : 철석같이 /

#87. 쳐먹다 : 처먹다 / #88. 치루다 : 치르다 / #89. 키다 : 켜다 / #90. 폐륜아 : 패륜아 / #91. 한 웅큼 : 한 움큼 /

#92. -할께 : -할게 / #93. 해되다 : 해대다 / #94. 해죠 : 해줘 / #95. 핼쓱하다 : 핼쑥하다 / #96. 향균 : 항균 /

#97. 허구헌날 : 허구한 날 / #98. 호위호식 : 호의호식 / #99. 흐믓하다 : 흐뭇하다 / #100. 희안하다 : 희한하다

 

알아두면 기본은 하는 띄어쓰기 규칙 10

부록 속 부록_한글 맞춤법 띄어쓰기 규정


너도나도 헷갈리는 기초 맞춤법 규정 11

1. '~대'와 '~데'

문장을 끝맺는 종결어미. 용법이 다름.

'~대' :

① 앞에서 언급된 사실을 강하게 부정하거나 의문을 표현할 때 ex) 무슨 가방이 이렇게 무겁대?

② 다른 사람이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 ex) 선생님이 나보고 잘하고 있대.

③ 듣는 사람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다시 물어볼 때 ex) 오늘 날씨가 어떻대?

'~데' :

① 말하는 사람이 이전에 자신이 경험한 것을 직접 말할때 ex) 이번 감기는 은근히 독하데. 

 

2. '~로서'와 '~로써'

'~로서' :

① 지위나 신분, 자격을 나타낼 때 ex) 이것은 기관에 제출할 서류로서, 병원 측의 확인이 필요하다

② 어떤 동작이 일어나거나 시작되는 곳을 나타낼 때 ex) 이 문제는 너로서 시작되었다

'~로써' :

① 어떤 물건의 재료나 원료를 나타낼 때 ex)

② 어떤 일을 하는 데 쓰이는 도구나 수단, 방법을 나타낼 때 ex)이 작품은 못과 철사로써 만들어졌다

③ 앞의 말이 나타내는 것을 끝으로 이제까지 있었던 일을 포함시키며 말할 때 ex) 집에 못간지 오늘로써 일주일째다

 

3. '~에'와 '~의'

 '~에'와 '~의'는 다양한 상황에서 여러 가지 의미로 활용된다.

'~에' : 는 주로 장소나 목적지를 의미 ex) 공원에 가기로 했다

'~의' : '나의 마음', '친구의 가방'처럼 소유, 소속, 주체의 개념을 나타냄

 

4. '~이에요'와 '~예요'

올바른 문장은 '선물이에요'이다.

선물(명사) + 이(서술격 조사) + 에요(어미)

'~예요'는 바로 '~이에요'의 줄임말

 

5. '안'과 '않~'

'안'과 '않~'은 각각 '아니', '아니하다'가 줄어든 말로 둘 다 부정이나 반대의 뜻을 나타낸다.

① 서술어 앞에 쓸 때는 '안'을 사용해야 함 ex) 머리를 안 감았다 = 머리를 아니 감았다

② 서술어 뒤에 놓일 때는 '않~'을 사용해야 함 ex) 동생은 집으로 오지 않고 놀러 갔다 = 동생은 집으로 오지 아니하고 놀러 갔다

 

6. '~률'과 '~율'

두음 법칙에 따라 단어 첫머리에 올 경우가 아니면 본음대로 '률'이라고 적는데, 모음이나 'ㄴ받침' 뒤에서는 율로 소리가 나므로 '율'이라고 적는다.

'~률' : 달성률, 진행률, 입학률, 취업률 등

'~율' : 진도율, 성취율, 소화율, 할인율, 출산율 등

 

7. '~장이'와 '~쟁이'

'~쟁이' :

① 관련된 속성을 많이 가진 사람을 뜻할 때 ex) 고집쟁이, 겁쟁이, 부끄럼쟁이 등

② 관련된 직업을 가진 사람을 낮춰 부를 때 ex) 그림쟁이, 춤쟁이 등

'~장이' :

① 기술을 가진 사람을 뜻할 때 ex) 미장이, 양복장이 등

 

8. '~든'과 '~던'

'~든' : 선택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 ex) 춤을 추든 말든 상관없이 내 할일을 했다

'~던' : 지난 일을 나타낼 때 ex) 선생님이 내 질문에 하던 일을 멈추셨다

 

9. '돼'와 '되'

'안 되어'를 줄여서 '안 돼'라고 쓰는게 올바른 문장이다.

 

10. '~므로'와 '~으로'

문장의 맥락에 따라 달라짐.

'그러므로' : 앞 문장이 뒤에 이어질 문장의 이유나 근거, 원인이 될 때 사용함 

'그럼으로' : '그러다'가 변형된 말로 '그러다'에 대한 주어가 문장에 나타나 있어야 함

 

11. '~ㅁ'과 '~ㄻ'(명사화)

'만듦'과 '만듬' 중 올바른 문장은 '만듦'이다.

'~ㅁ' : 동사나 형용사의 어간이 받침으로 끝나느 경우 '~음'을 결함해서 명사형을 만듬 ex) 먹음, 넓음, 적음, 이김, 기쁨

'~ㄻ' : '만들다'룰 명사화 할 때는 어간 '만들'에 'ㅁ'받침을 그대로 붙여서 '만듦'이라 씀 ex) 거칢, 삶, 앎

 


이번에는 정말 헷갈리는 맞춤법을 몇개 적어본다.

 

어따 대고 vs 얻다 대고

'어디에다'와 '대고'라는 서로 다른 의미의 말이 합쳐져 만들어진 표현이므로 '얻다 대고' 이런 식으로 중간에 꼭 띄어쓰기를 해줘야 한다.

올바른 표현 알기 : 어따 대고 손가락질이야 (X) vs 얻다 대고 손가락질이야 (O)  

 

어줍잖다 vs 어쭙잖다

'어쭙잖다'는 '아주 시시해서 보잘 것 없다' 혹은 '비웃음을 살 만큼 언행이 분수에 넘치는 데가 있다'는 뜻을 나타내는 형용사서, 누군가를 비웃을 때 주로 사용하는 말이다.

올바른 표현 알기 : 어줍잖게 조언을 하다니 (X) vs 어쭙잖게 조언을 하다니 (O)  

 

붓기 vs 부기

'부종으로 인해 부은 상태'를 뜻하는 말은 '부기'이다.  

'붓기'는 '붓다'라는 동사에 '-기'가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이다. ex) 컵에 우유 붓기, 은행에 적금 붓기

'붓기'는 [부끼]라고 발음하고, '부기'는 [부기]로 발음해야 한다. 

올바른 표현 알기 : 붓기를 어떻게 빼지 (X) vs 부기를 어떻게 빼지 (O)  

 

뒤치닥거리 vs 뒤치다꺼리

'뒤에서 일을 보살펴서 도와주는 일' 또는 '일이 끝난 뒤에 뒤끝을 정리하는 일'을 가르키는 '뒤치다꺼리'는 부정적인 어감이 많다.

올바른 표현 알기 : 뒤치닥거리를 언제까지 해야 해 (X) vs 뒤치다꺼리를 언제까지 해야 해 (O)  

 

당쵀 vs 당췌 vs 당최

'당최'가 표준어이다.

올바른 표현 알기 : 당췌 답을 모르겠어 (X) vs 당최 답을 모르겠어 (O)  

 

철썩같이 vs 철석같이

'철석같이'에서 '철석'은 '쇠 철(鐵)'과 '돌 석(石)'이 합쳐진 말로 말 그대로 쇠와 돌을 의미한다.

'마음이나 의지, 약속 따위가 매우 굳고 단단하다'라는 뜻이다.

올바른 표현 알기 : 철썩같이 믿은 내가 바보지 (X) vs 철석같이 믿은 내가 바보지 (O)  

 

닥달하다 vs 닦달하다

'남을 단단히 윽박질러서 혼을 내다'라는 뜻으로 혼을 낸다기보다 상대방이 귀찮을 정도로 잔소리를 해대거나 뭔가를 자꾸 재촉할 때 주로 쓰인다는 점에서 '다그치다', '들볶다', 몰아붙이다'가 어감상 더 가깝운 것 같다. 유의어로 '닦아세우다'도 있다.

올바른 표현 알기 : 닥달하면 안 줄거야 (X) vs 닦달하면 안 줄거야 (O)  

 

칠칠맞다 vs 칠칠맞지 못하다

'칠칠하다'는 '깨끗하고 단정하다', '성질이나 일 처리가 반듯하고 야무지다'라는 칭찬이다.ㅣ

'칠칠맞다'는 '칠칠하다'를 약간 상스럽게 표현하는 말로 뜻이 같더라도 칭찬의 의미로 쓰이지 않고 부정적인 의미를 강조하는 식으로 쓰인다. 

즉 비난의 의미가 한층 강해지는 것은 '칠칠맞지 못하다'라고 해야 한다.

올바른 표현 알기 : 칠칠맞게 물건을 흘리고 다니니 (X) vs 칠칠맞지 못하게 물건을 흘리고 다니니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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